치료 케이스(소양인) 녹내장 한의원

 안녕하세요 박사 김현주입니다.안산 김형주 한의원에서는 만성 난치성 질환 및 자가면역 질환을 특화하여 진료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녹내장을한의학적으로어떻게접근해서치료하는지에대해서포스팅을한적이있었죠.오늘은 얼마 전 녹내장으로 한의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30대 중반 남성 환자>환자: 오른쪽 눈에 녹내장이 있다고 진단받았는데,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눈 수술이 두렵기도 하고, 혹시 수술 말고 다른 방법이 없을까 해서 한의원에 찾아갔죠.

원장: 네, 환자분이 처음 눈에 이상을 느낀 시점은 언제부터입니까?환자 : 3년 전부터 머리가 아파와서, 점점 시력이 떨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그때부터 나빠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원장: 그럼 요즘 증상은 갑자기 나빠진 건가요? 진단을 언제 받았나요?환자 : 올해 2월부터 두통이 심해져서 갑자기 뿌옇게 보입니다. 그래서 안과에 가서 일단 링거를 맞고 안약을 줘서 안약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1개월 정도가 지나고 안과에서 녹내장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원장: 그럼 초기진단을 받은 지 몇 달도 안 됐는데 왜 갑자기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죠?환자: 안과에 다녔는데, 2주 전쯤에 눈에 염증이 생겼대요. 그래서 염증약을 하나 더 추가했는데, 그 때부터 비정상적으로 안압이 듣지 않는다는 말을 병원에서 들었습니다. 최근에 측정한 게 30이 넘어서 낮게 나오기도 하는데 제각각이라고 안과에서 얘기하더라고요 어쨌든 안압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대학 병원에서 수술을 빨리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눈 수술이 아무래도 불안해서요.

원장 : 네, 지금 복용 중인 약을 보여 주세요.

녹내장 환자들은 보통 안압을 낮추기 위해 안약 형태의 약, 즉 안약을 주로 사용하며 위 사진의 왼쪽부터 알파간피, 하이퍼딜, 코솝입니다.

알파간피란 교감신경작용제(α2agonist)에 해당하는 약으로 방수의 생성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간단히 방수와 녹내장의 메커니즘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합시다. 녹내장은 아래 두 그림과 같이 크게 개방각 녹내장(openangle glaucoma)과 폐쇄각 녹내장(Angle Closure Glaucoma)으로 구분됩니다.

개방각 녹내장 상의 그림은 개방각 녹내장에 대한 설명입니다. 붉은 원 내부의 trabecular meshwork는 섬유 기둥이라고 하며, 위 그림의 검은 구멍과 같은 부분이 방수가 잘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위 그림에서 각막(Cornea)과 수정체(Lens) 사이의 공간은 맑은 액체로 채워져 있는데, 이 액체가 방수로 눈의 형태를 유지하여 각막과 수정체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폐쇄각 녹내장 정도 개방각 녹내장과 폐쇄각 녹내장 그림을 비교하여 봅시다. 위 그림은 폐쇄각록내장을 설명하고 있는데 홍채가 배출구를 막아(closed angle) 방수 배출에 문제가 생겨 안압이 올라가는 경우입니다.개방각록내장의 경우 홍채(Iris)가 방수가 배출되는 길을 막지 않아 개방(open angle)되어 있으나, 배출 후 문제로 인해 방수 배출이 비정상적이어서 안압이 올라가는 경우입니다.

두 가지를 구분하는 이유는 당연히 치료가 달라집니다만, 이 환자의 경우와 같이 점안약으로 방수를 제어하는 경우는 주로 개방각 녹내장에 해당합니다.

위의 싱크대 그림을 볼까요? 물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물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넘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내장을 잘 설명하고 있는 그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때 물이 넘치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 있습니다. 수도꼭지를 돌려서 물을 줄이거나 배수구를 정상으로 만드는 방법입니다.녹내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정상적으로 방수 배출을 해야 하지만, 두 방법을 모두 사용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알파 간피와 하이퍼딜, 코솝은 수도꼭지를 돌려 물이 잘 나오게 하는 약입니다. 이 환자의 경우 처음에 알파 간피와 코소프를 복용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안압이 내려가지 않았기 때문에 하이퍼딜도 추가로 복용했다고 합니다.또한 아세타졸이라는 약을 함께 복용했는데, 이 약은 손발이 저린 부작용을 특징적으로 수반하기 때문에 상당히 복용에 고생했던 것 같았습니다.

원장: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염증을 치료하면서 안압을 최대한 빨리 낮춰서 병원에서 수술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체질에 한약재와 체질침을 병행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환자 : 그렇습니다만, 한약과 타액으로 어떻게 안압이 내려가는지 궁금합니다. 안압을 낮추는 약을 사용해도 떨어지지 않는데, 한 방에 어떻게 안압을 낮추는 건가요?

젊은 환자는 어떤 원리로 치료되는지 반드시 이해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분들이의사입장에서는더좋습니다.왜냐하면,그만큼치료의지가더있다는뜻이기도하기때문에,효과만나면더열심히치료에 임하기때문입니다. 이 환자의 경우는 체질이 소양 체질이었기 때문에 제가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원장: 한의학에서는 안압이 올라가는 걸 눈 문제로만 보지 않거든요. 소양인의 경우 아래 그림과 같이 열이 상체 쪽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스트레스와 노화, 기타 다양한 영향으로 열이 더 집중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열이 정상적인 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질병이 될 수 있으며, 어느 열에서 문제를 일으키느냐에 따라 비염이 되거나 두통이 되거나 녹내장이 되거나 하는 것입니다. 즉, 안압이 올라가는 원인이 방수의 원활한 배출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지만, 그것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을 소양자의 경우는 ‘열’로 보는 것이군요.환자: 아, 눈이 아니라 몸 전체를 보고 치료한다는 것이군요.원장: 네,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에만 집중해서 치료를 하는 양쪽의 치료로 좋아지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다른 접근 방식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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