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1~2022학년도부터 사용하고 있는 홀패스는 2장 모두 학생들의 손때가 묻어 코팅도 너덜너덜해졌다. 이번 주 아래 디자인으로 홀패스를 바꾸려고 했다.그런데 아내가 보고 내가 만든 게 너무 별로였는지 아래와 같은 디자인으로 새로 만들어줬다. 출력하고 코팅 작업까지 마쳤다. 모서리에 구멍을 내서 줄만 끼우면 돼.완성! 줄이 긴 것은 남학생용이고 줄이 짧은 것은 여학생용이다.#2 지난 주는 월요일 President Day를 포함하고 3일 간의 긴 주말을 보낼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지만, 금요일 밤에서 온수 탱크에서 물이 솟아나고 주말에 조금 쉴 것이라는 기대는 산산조각이 되어 버렸다. 하필 온수 탱크가 실내에 있는 불가사의한 집 구조로 탱크에 타고 흘러온 물에서 탱크 주변과 탱크를 가둔 문 주변이 모두 물에 잠기다, 그 물을 막기 때문에 매우 당혹스러워야 했다. 이런 시간에 누군가를 부르지 못 했다. 토요일 아침, 배관공이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온다는 연락을 받고 그날의 과외도 급히 취소하고 계속 기다리다가 오라고 한 시간을 꽤 지나고 돌아오면서 그 날은 어디에도 못 가서 집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청소는 덤이었다. 온수 탱크를 바꾸고도 일요일 저녁에 다시 밸브 사이로 물이 콸콸 흘러나오고, 배관공에게 받은 회사의 전화 번호에 급히 연락했지만 전화 받은 직원은 정말 무뚝뚝하고 성격이 괴팍한 사람이었다. 우리는 발을 정신이 없고, 그 날 제대로 못 잤다. 또 우리가 말한 문제 증세와 집 주소도, 그리고 우리가 보낸 영상과 사진도 그 배관공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월요일 오전에 배관공에게 직접 연락할 수 있고 낮 방문하고 밸브를 교환했다. 그때까지 한없이 기다리는 시간이었다. 이 때문에 주말은 쭉 아무것도 못하고 시간과 체력을 소진하고 말았다. 그래도 이렇게 긴 주말을 마치기엔 너무 아깝고 월요일 오후에 강아지를 데리고 한시간 정도 운전하고 Torrance에 있는 Miramar Park과 Torrance County Beach에 방문했다. 집에 돌아가기 전 개를 데리고 라면을 파는 식당에 들렀다. 더러운 야외 테이블을 물티슈에서 제대로 닦고 앉아 Ramen을 먹었는데, 그렇게 이상한 Ramen맛은 처음이었다. 못나서도 전혀 없었다. 50달러가 아까워는 고사하고 1시간 20분을 운전해서 집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계속 기분이 나빠졌다. 그러나 사방으로 딱딱 열었다 하늘과 푸른 바다, 긴 백사장이 늘어진 시원한 전망만은 꽤 볼 만했다. 그리고 라면을 파는 식당 옆에 있던 카페는 깔끔하게 마련된 한국 공부회를 연상시키는 만큼 좋았다. 다음에 또 방문하고 볼 예정이다.#2 지난주에는 월요일 President Day를 포함해 3일간의 긴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었지만 금요일 밤부터 온수탱크에서 물이 뿜어져 나와 주말에 잠깐 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산산조각이 났다. 하필 온수탱크가 실내에 있는 신기한 집 구조였고, 탱크를 타고 흘러온 물로 탱크 주변과 탱크를 가둔 문 주변이 모두 물바다가 되어 그 물을 막기 위해 매우 당황해야 했다. 이런 시간에 누군가를 부를 수도 없었다. 토요일 아침 배관공이 오전 10시에서 낮 12시 사이에 온다는 연락을 받고 그날 과외도 서둘러 취소하고 계속 기다렸는데 온다고 한 시간이 한참 지나서 돌아오는 바람에 그날은 아무 데도 가지 못하고 집에서 계속 기다렸다. 청소는 덤이었다. 온수탱크를 바꿨음에도 일요일 저녁 다시 밸브 사이로 물이 줄줄 흘러나와 배관공에게 받은 회사 전화번호로 급히 연락했지만 전화를 받은 직원은 정말 퉁명스럽고 무뚝뚝했다. 우리는 발버둥쳐서 그날 잠을 제대로 못 잤는데. 심지어 우리가 말한 문제 증상과 집 주소도, 그리고 우리가 보낸 영상과 사진도 그 배관공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월요일 오전 중 배관공에게 직접 연락할 수 있으며 주간에 방문하여 밸브를 교체하였다. 그때까지 한없이 기다리는 시간이었다. 이 때문에 주말 내내 아무것도 못하고 시간과 체력을 소진했다. 그래도 이렇게 긴 주말을 마치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월요일 오후에 강아지를 데리고 한 시간 정도 운전해서 토랑스에 있는 미라마 파크와 토랑스 카운티 비치에 방문했다. 집에 가기 전 강아지를 데리고 라면을 파는 식당에 들렀다. 더러운 야외 테이블을 물티슈로 잘 닦고 앉아서 라멘을 먹었는데 그렇게 이상한 라멘 맛은 처음이었다. 맛없어도 전혀 없었어. 50달러가 아까운 것은 차치하고 1시간 20분을 운전해 집에 온 뒤에도 계속 속이 상했다. 그러나 사방으로 탁 트인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 긴 모래사장이 드리워진 시원한 전망만은 제법 볼만했다. 그리고 라면을 파는 식당 옆에 있던 카페는 깔끔하게 차려진 한국의 스터디 그룹을 연상시킬 정도로 좋았다. 다음에 또 방문해 볼 예정이야.